핏사눌록은 태국 북부의 숨은 보석 같은 도시로, 방콕이나 치앙마이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특유의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고대 역사 유적지부터 현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 조용한 강변까지 다양한 관광 명소가 어우러져 있어 힐링과 탐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핏사눌록에서 꼭 가봐야 할 대표 명소들을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합니다.

역사 깊은 사원의 도시, 핏사눌록
핏사눌록을 여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바로 와트 프라 시 라타나 마하탓(Wat Phra Si Rattana Mahathat)입니다. 이곳은 태국 전역에서 손꼽히는 불교 사찰 중 하나로, 특히 황금으로 장식된 'Phra Buddha Chinnarat' 불상이 매우 유명합니다. 태국 불교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이 불상은 국내외 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사원 내부는 금장 장식과 고대 란나 스타일의 건축미가 돋보이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이나 사색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현지 스님들의 기도 소리와 함께 신성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감동을 받습니다.
또한, 와트 라차부라나(Wat Ratchaburana)는 비교적 덜 알려진 사찰이지만 고요한 환경 속에서 핏사눌록의 역사와 불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고풍스러운 탑과 정갈한 정원이 인상적이며, 입장료도 무료로 여행 경비 부담 없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사찰 방문 시에는 복장에 주의해야 합니다. 민소매나 짧은 바지는 피하고, 어깨와 무릎이 가려지는 옷차림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또한 사진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 구역이 있으므로, 사찰 입장 전 안내 표지판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현지의 맛과 정서를 담은 핏사눌록 야시장
핏사눌록의 저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장소는 바로 '야시장(Night Bazaar)'입니다. 핏사눌록 야시장은 도시 중심부인 나나마켓(Nan Market) 근처에서 매일 저녁 운영되며,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저렴하고 맛있는 태국 길거리 음식을 비롯해 수공예품,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야시장에서는 팟타이, 솜땀, 꼬치구이, 망고스티키라이스 같은 전통 음식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으며, 30~50바트 정도면 푸짐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조리되는 음식들은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해줍니다.
시장 중간에는 작은 공연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태국 전통 춤이나 라이브 밴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종종 있습니다. 핏사눌록은 방콕처럼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그만큼 사람들과의 거리감이 가까워서 더욱 정감 있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지인이 주로 찾는 시장이다 보니, 기본적인 태국어 인사말(사와디캅, 캅쿤캅 등)을 익혀가면 상인들과의 교류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가격 흥정 시에도 유리합니다. 대부분 현금 거래이므로 소액 지폐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녹 강변에서의 평화로운 산책
핏사눌록을 가로지르는 주요 강인 '나녹 강(Nan River)'은 도시의 중심부를 따라 흐르며, 여행자에게 조용한 쉼터를 제공합니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현지 주민들의 아침 운동 장소이자, 관광객들의 여유로운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 강을 따라 달리는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으며, 일몰 무렵이면 석양이 강 위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작은 공원과 벤치, 노점 음식점들이 있어 강바람을 맞으며 간단한 스낵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핏사눌록의 강변은 치앙마이나 방콕의 혼잡한 강가와 달리 매우 조용하고 한적해 힐링에 적합합니다. 특히, 아침 6~8시 또는 해 질 무렵에 방문하면 현지의 일상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어 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변에서 열리는 소규모 플리마켓이나 주말 행사에 운 좋게 참여하게 되면, 진짜 태국 현지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강변은 핏사눌록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결론
핏사눌록은 사원, 야시장, 강변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만으로도 그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태국의 전통과 일상을 모두 품고 있는 이 조용한 도시는 관광객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번화한 도시보다 더 진짜 태국을 보고 싶다면, 핏사눌록을 다음 여행지로 고려해 보세요. 지금 항공권을 검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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